스마트폰 중독
2022년 3월 24일자 네이버 IT/과학 뉴스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중독에 대한 기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흔히 말하는 집콕,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풀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 중 24% 정도는 과의존을 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러한 과의존을 줄이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여러 가지 정책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 삶 전에도 많은 글에서 대중교통을 타거나 길을 걸을 때 스마트 폰을 보고만 있는다고, 또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조차 스마트폰을 본다고 하였다.
[새로운 기기의 중독은 현대인의 문제가 아닐까?]
1994. 3월자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청소년 컴퓨터 중독에 대한 체크법을 싣고 있다. (약 30년 전이다.;;)
2000. 10월자 매일경제 뉴스를 보면 정통부에서 사이버중독정보센터를 운용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기기나 혁신이 일어나면 인간은 중독의 길로 가는 듯하다.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과거 PC 보급이 일어나는 시기쯤인 30년 정도 전부터 컴퓨터 중독에 대해 말한 것을 본다면 말이다. 그럴 만도 하다 일단 재밌고 새로운 세상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코로나 때문에 스마트폰을 오래 붙잡게 된 결과일까?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일단 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할 만큼 기술이 좋아졌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관련된 앱과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때고 싶어도 땔 수 없는 그러니 심하게 말하면 내 몸의 일부분이 되었다. 다른 것들에 분산되던 시간이 스마트폰으로 다 할 수 있게 되면서 집중되게 된 것일 수 있다.
심지어 건강관리조차 스마트폰과 연동을 하여 관리를 받고 있고 정보를 축적시킨다. 결제조차 스마트폰으로 한다.
과한 스마트폰 중독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시대는 스마트폰이 너무 편리해졌고, 그 이외에 즐길 거리가 없는 것은 아닐까? 마스크를 끼고 누군가와 대화하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연락하는 것이 편하고, 영화관에 가서 코로나로 불안해하며, 영화를 보기보다는 좀 작지만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것들은 코로나가 끝나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아예 흐름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스마트폰 이외에도 집중할 수 있는 것들을 확충해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