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달에 한 번씩 10만 원씩 도서를 구매한다. 금액이야 적으면 적고 크면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책을 주로 구매하는 곳은 교보문고인데 여러 권을 구매하다 보니 PC나 모바일로 구매한다. 최근 교보문고 서비스가 통합되면서 나름대로 최신 느낌의 UI/UX로 바뀌었다. 과거의 공공기관 서비스의 느낌이 강했지만 업데이트된 것이다. 하지만 역시 보이는 것보다 기본적인 게 중요하다고 최근 느꼈다.
내가 서비스기획을 하면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느끼고, 오류가 생기면 이탈을 할 확률이 매우 높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회원가입, 로그인, 마이페이지(주문 등)이다. 그 이유는 진입을 하는 문의 역할을 하고, 내 정보와 관련된 민감한 부분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이 부서지거나 열 때마다 불편함을 느낀다면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될 것이고, 내 정보가 확인되지 않거나 보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있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을 왜 하냐면 현재 교보문고 서비스가 개편되고 기본적인 것조차 오류가 나기 때문이다.
책을 주문했는데 내 주문정보를 알 수가 없다. 모바일은? 또 모바일에서는 확인 가능하다. 책 배송일이 늦은 거 같아 상세하게 확인하기 위해 PC로 접속했는데 이런 반응이니 황당할뿐이다. 내 이름조차 undefined님이라고 뜬다... QA를 하더라도 이러한 부분을 가장 먼저 확인해봤어야 할 텐데 이런 식으로 일정에 맞춰 내다니 좀 실망이 큰 것 같다. (물론 이탈하지는 않겠지만)
또 지금은 확인이 안되지만 책 검색을 하다 보면 책 목록이 노출이 안되고 등록된 정보가 없다는 식의 반응도 떴었다. 서비스를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이라면 이해하지만 교보문고처럼 큰 기업이 이런 치명적인 오류(내 생각에는)를 가진 상태로 서비스를 보였다는 것이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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