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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

일상 시선의 차이 오늘 달리기를 뛰면서 오랜만에 라디오를 들었다. 새벽이라 그런지 라디오는 녹음된 방송들이 나오고 있었다. DJ와 게스트가 함께 나와 콘셉트별 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연말 모임에서 들으면 인싸 되는 음악들'이라는 주제였던 거 같다. 그 방송은 아이돌 노래를 시작으로 호주 밴드 음악의 추천으로 마무리되었다. 내가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음악 센스도 음악센스였지만, 게스트로 나왔던 'Lacuna'그룹의 김호라는 분의 생각을 하는 시선의 차이였다. 'Lacuna'라는 이름은 영화 '이터널선샤인'에 나오는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 이름이다. 어쨌든 DJ가 그룹명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어떤 기억을 지울 것이냐고 물어봤었다. 그러자 김호 님은 좋은 기억을 없애어서 다시 좋은 경험을 할..
생각 풀코스까지 뛰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소위 말하는 마라톤은 42.195km를 말한다. 내가 달리기를 시작할 때는 마라톤까지 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선수 시절에도 달리기는 끔찍이 싫었다. 지금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선수시절 나에게는 너무 빠른 속도로 무리해서 달리게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나쁜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이렇게 열심히 달리기까지의 시작은 매일 걷기부터였다. 결혼하기 전부터 매일 5키로 이상씩 걸었다. 산책이 좋았기 때문이다. 집 근처가 뚝섬이었고, 약 2.5km를 걸어가면 뚝섬역이라 탁 트인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꾸준히 걸었다. 그러다 결혼 후 어느 순간 뛰고 싶어졌다. 빠르게 가 아니라 정말 그냥 걷듯이 뛰었다. 여유롭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왜 뛰었을까? 그 당시 읽었던 하루키의 에세이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새..
생각 Why가 왜 중요한 지 알게 됐다. 과거에 어떤 일을 할 때 Why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읽어본 적이 있다. 책의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부분은 Why로 시작하여 How와 What으로 확장해야 된다 정도? 하지만 현재 회사에서 몸으로 겪으며 Why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업무들을 계속 받고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아무래도 Why가 없는 상태로 즉, 목적이나 신념이 없는 상태로 ‘시장조사’를 한다거나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Why가 없는 상태로 진행되다 보니 내부 외부 요인에 쉽게 방향이 흔들리고 동기부여 조차되지 않는다. 겉핥기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업무 지시도 명확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방향성을 정할 때도 팀장들도 정하지 못한다. 네이버에서 메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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