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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UI/UX 서비스 기획 에이전시에서의 업무

 나는 UI/UX 서비스 기획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사실 이제 6개월째인 '초 풋내기'인데 그 전에는 운동선수 - 트레이너 - 연구원 - 콘텐츠 기획자의 직업을 가졌었고 거쳤었다. 그중에 IT에서 일하게 된 것은 콘텐츠 기획자 때부터인데 헬스케어 도메인에서 일을 했었다. 인하우스였던 헬스케어 도메인과는 다르게 현재 에이전시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일을 하면서 느끼고 있다. 물론 업무가 달라져서 비교하기에는 무리일 수도 있지만, 업무의 전반적인 형태도 다른 것 같다. 내가 느낀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들어가기에 앞서 같은 에이전시나 SI라도 매우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인하우스 장점

1. 고객의 유입부터 구매, 그리고 재방문까지 고민해보고 실행해볼 수 있다.

2. 내가 맡고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고도화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실행해볼 수 있다.

 

인하우스 단점

1. 서비스를 운영함에 있어, 팀원들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2. 신입의 경우 이미 출시된 서비스에 투입되게 된다면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경험해보지 못한다.

 

에이전시의 장점

1.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경험해본다. (기획부터 출시, 프론트, 백오피스 등)

2. 다양한 도메인을 경험할 수 있다. (블록체인, AI, 회계, ESG, 헬스케어 등)

 

에이전시의 단점

1. 서비스를 깊게 경험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겉핥기를 하는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2. 매우 바쁘다. 인하우스도 바쁘지만 프로젝트 일정에 쫒긴다.

 

 

현재 회사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진행 순서

kickoff 미팅 - 메인타겟유저정의서 작성(페르소나) - 서비스 벤치마킹(캡처, 경쟁사 서비스 사용) - IA or Screen Flow Chart 작성 - UI/UX 기획 - 기능 정의 작성 - Figma를 통한 프로토타이핑 - 알림 정의서 작성 - 산출물 전달

 

- 프로젝트는 약 6~8주 정도 진행되며 매주 진행된 내용 리뷰를 한다. 거기서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하기도 한다.

 

사용 툴

Figma, Google Docs, Swit

 


대기업 프로젝트도 하나 맡고 있는데 전임자가 떠나게 되면서 내가 담당하고 있다. 백오피스를 기획하는 업무로 사실상 다 기획된 내용을 약간의 수정 후에 전달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그렇듯 매우 많은 수정사항과 업무가 있다.

 

내가 하는 대략적인 업무는 백오피스의 화면 설계서 수정 및 추가, 매뉴얼 작성, 테스트 시나리오 작성, QA 테스트, 버그리포트 이슈 관리 등이 있다. 

 

사용 툴

Slack, PPT, Google Docs

 

이렇게 PPT 서비스 기획과 Figma를 통한 기획을 모두 경험해보는 것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져봤었고, 업무를 했었지만 에이전시에서의 서비스 기획자는 매우 바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디서는 인하우스 출신 기획자를 선호하고 어디서는 에이전시 출신 기획자를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내 목표인 인하우스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나, 프로덕트 오너를 하기 위한 성장을 하고 있음을 느낀다. 에이전시나 인하우스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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