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김경곤 경제의 질문들

나는 인문학, 심리학, 인류학 등 가리지 않고 지식에 욕심을 낸다. 하지만 그중 경제에 대해서는 매우 부족하다. 공급이 늘어나면 가치가 떨어지고 공급이 줄어들면 가치가 높아진다 정도만 알고 살아왔다. 하지만 서비스기획자로 일을 하면서 BM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보다 보니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나에게 적합한 공부 방법을 보았을 때  용어부터 익숙해지게 편하게 접하는 게 제일 좋은 공부 방법이었다. 그러다 주문하게 된 책 '경제의 질문들'이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다. 거시경제와 관련된 주요 요소들을 매우 쉽고 재밌게 설명한다. 실제로 몇 시간만 투자하면 읽을 정도의 분량이다. 270쪽 정도의 분량이며, 폰트 크기도 작지 않아서 시원하게 읽힌다. 어제 저녁에 잠시 읽고 오늘 잠시 읽어서 다 봤을 정도이다. 이 책은 GDP가 뭔지, 왜 중요한지, 환율은 왜 계속 변화하는지, 채권은 무엇인지, 금리 인상이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 등을 설명해 준다. 나는 내가 주문한 다른 책들을 읽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책으로 선정했고,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나도 굿 초이스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목차도 12개로 구성되어 차근차근 알려준다. 기승전결이 확실하다고 해야 하나? 내가 읽을 책들에는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 뉴스를 보고 경제 기사를 읽을 때 이해도는 매우 높아질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분석은 아니라도 전체적인 그림을 얼핏 볼 수 있는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해야 할까? 더 공부해야겠지만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 렌즈를 하나는 낀 거 같다.

 

읽어달라고 기다리는 책이 많다. 다음 책으로는 '알고 있다는 착각'과 '행동경제학'을 생각중인데 둘 다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와 이 책을 기초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줄어들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경제의 질문들은 매우 추천하는 책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