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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매일 기획 공부 글쓰기 - Day 8 [도전하기]

"오늘은 무엇을 배웠니?" 학교나 학원을 다녀온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다. 하지만 성인이 돼서 오늘은 무엇을 배웠냐 라는 질문은 거의 듣지 못한다.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 잘하는 것을 어필하게 되고(당연하지만) 그것으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두려워하게 된다.

 

서비스기획자로 일하는 지금 그것에 대한 문제점을 고민해봤다. 왜 도전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일까? 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지는 것일까? 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싫은가? 어릴 적 우리는 매일 질문하고 학습했는데 말이다. 컴포트존(Comfort Zone, 안전지대)에 머무르려는 인간의 진화적 관점이 클 것이다. 현대는 맹수로 인한 사망보다는 비만이나 당뇨로 죽을 확률이 더 높다. 그러한 세상속에서 새로운 도전은 투쟁-도피 반응으로 인해 우리를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과거 선조들은 사냥을 하는 순간이나 채집을 하는 순간만 긴장하면 됐다. 배고프면 음식을 찾으러 가고, 동굴에서 휴식을 취했으면 됐다. 하지만 우리는 걷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자동차를 조심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관계를 잘 맺어야 하고, 시험을 잘 치기 위해 항상 긴장해야 한다. 투쟁-도피 반응을 더 격하게 평생을 느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피로감은 우리에게 도전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 같다. 힘들게 들어간 학교나 직장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은 매우 피로한 일이 된다. 학습도 물론이다. 안 그래도 피곤한 삶을 도전을 통해 더 피곤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또한, 능력주의 세상에서 잘하는 모습만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전문성이나 능력에 누군가 의심을 할 만한 행동은 운이 나쁘면 기회를 잃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을 주저하는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은 어떻게 없엘 수 있을까?  일단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목표를 세운다. (예를 들면 나 같은 경우에는 미래에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면서 거기서 일도 하고 모임도 열고 싶다.) 그리고 목표를 세분화해본다. 그러면 끝이다. 그러고 나서는 두려움이나 뭐든 제쳐두고 일단 하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과정에서 일단 내 앞에 있는 과정을 실행하는 것이다.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모임을 운영하려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야 하고 내 분야에서도 어느 정도 역량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선, 내 직업에서 많은 성공을 해야 한다. 내 커리어에서 성공하려면 뛰어나야 하고 뛰어나려면 많은 프로젝트를 해보고 여러 고민도 해야 한다. 우선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읽기 싫어도 읽어야 한다.

 

도전하는 것은 나도 두렵고 모두 두렵다. 하지만 큰 리스크를 거는 도전만 생각하기보다 내 여건안에서 할 수 있는 도전을 생각하며 매일 성취를 느끼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면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기 같은 도전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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