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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지식

올바른 호흡 방법

 우리는 하루에 몇 번 정도 호흡을 할까? 대부분 사람들은 의식하지 않고 살고 있을 것이다. 단순히 인간이 살아가면서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호흡할 것이다. 코와 입으로 말이다. 앞서 질문의 대답은 인간은 하루에 약 1만 4번에서 많으면 2만 번 정도 호흡을 한다. 이것은 단순히 공기의 양으로만 환산한다면 8000리터 이상이라고 한다. 2리터짜리 생수병 4000개의 분량을 호흡하는 것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호흡을 환산한다면 기하급수적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단순히 건강하기 위해 좋은 음식, 운동 등만이 강조된다. 물론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하지만 사람은 산소가 없으면 신경 세포는 4~5분이 지나면 죽기 시작한다고 한다. 물 없이는 3일 정도 후부터 음식 없이는 7일 정도를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답은 이미 나왔다. 건강하기 위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호흡을 해야 되냐 질문이 생긴다. 답은 간단하다. 여기서 말한 간단하다는 큰 노력이 요해 지지 않는다보단, 방법론적인 부분이다. 바로 적게 그리고 호흡하지 않는 것처럼 호흡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많은 반문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대부분 올바른 호흡은 깊고 크게 호흡을 해라 한다고 말이다. 나는 확언할 수 있다. 그 호흡은 순간적으로는 효과적일 수는 있다.

 

 우리 조상들은 호흡의 중요성을 알았다. 동의보감에서는 '조식법'과 '태식법'을 말하고 있다. 조식법은 ‘기러기 털’이 움직이지 않을 만큼 천천히 그리고 길게 숨을 내쉬는 방법을 말하며 태식법은 갓난아이처럼 호흡하는 방법으로태아일 때는 입과 코로 숨을 쉬지 않는 것처럼 숨을 아주 약하게 천천히 쉬어서 숨을 쉬지 않는 것같이 숨을 쉬는 방법을 말한다. 그렇게 하면 신경스러운 기운을 모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현대의 사람들은 건강하기 위해 과거의 사람들보다 더욱 풍족한 의료적 혜택과 영양의 혜택을 받고 사는데 제일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건강하고자 한다니

 

 '에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호흡의 기술(oxyzen advantage)이라는 책을 쓴 제임스 네스터는 고대인들은 현대인과 달리 앞턱이 크고 입안(구강)이 큰 데다 기도도 넓어서 원활한 코 호흡을 했다고 한다. 결국 호흡하기 좋은 두개골을 가졌었다는 얘기가 된다.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오똑한 코와 날렵한 턱선의 얼굴은 절대 아녔을 것이다.

 

 눈치 빠른 분들은 그렇다면 어떻게 호흡해야 하는지 종합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설명드리고 싶다. 첫째, 코호흡을 한다. 둘째, 천천히 그리고 길게 약하게 호흡을 해야 하는 것이다.

 

 코 호흡을 했을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면역 기능과 그리고 원활한 산소 공급에 긍정적이다. 그 이유는 흡입된 공기는 부비강을 지나며 혈관 내벽에서 분비되는 산화질소를 만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없애고 호흡기의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서 산화질소는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며 세포에 산소 공급을 해준다. 

 

 제임스 네스터는 책에서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 등은 모두 잘못된 호흡으로 인한 우리 몸의 pH농도가 깨져서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필자는 코가 오똑하지도 않고 날렵한 턱선도 없는데 비염이 있다. 얼마나 억울한가.) 

 

 오늘은 여기까지 얘기하고자 한다. 다음에는 호흡의 능력과 관계된 볼트 점수(폐활량과는 다르다)를 측정하는 방법과 연습 방법을 얘기해보겠다.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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